[2016 우수중소기업대상] 신우유비코스

기계식 주차설비 선도…글로벌시장서도 주목

허정호 신우유비코스 대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신우유비코스는 기계식 주차설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우유비코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신우유비코스(대표 허정호·사진)는 기계식 주차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한국품질명장 1기의 자부심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가젤형 기업이다. 기계식 주차설비 분야는 대기업이 수주해 협력업체들이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순수하게 기계설계에서 전기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회사는 신우유비코스가 유일하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고성장(가젤형)기업에 지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1991년 롯데기공에 근무할 당시 한국품질명장 1기에 선정된 바 있는 허정호 대표를 필두로 평소 철저한 품질관리에 매진해 온 덕분이다. 신우유비코스의 기술력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베트남이나 중국 업체의 경우 기술력이 떨어지고 반면 독일이나 일본의 설비는 지나치게 가격이 비싸다.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한 바이어들이 수소문 끝에 찾는 기업이 바로 신우유비코스다. 신우유비코스 제품은 가격 면에서는 독일산 설비의 절반에 불과지만 품질은 95% 이상이어서 2008년 인도 뭄바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괄목할만한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70대 이상이면 대형공사로 평가받는 국내와 달리 중국은 500대 규모의 주차설비도 즐비하기 때문이다. 허정호 신우유비코스 대표는 “기업의 성공 못지않게 은퇴 후에도 한국품질명장 1기라는 자부심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지분공유를 통해 고객만족의 가치를 한 차원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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