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산유국 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결과는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기대했던 ‘서프라이즈’는 없었고, 오히려 이란의 산유국 회의 불참과 조만간 공개될 미국의 환율정책 보고서 등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는 불씨는 남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시장에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결과가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남은 불씨가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주 코스피는 실적 기대와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 초반 반등시도는 가능해 보이지만 글로벌 정책 공백기에 기대했던 이벤트들이 큰 성과 없이 끝나면서 많은 숙제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