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inSNS] 쉬림프? 슈림프? 외래어 표기법 논란

지난 9일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전국 각지의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총 22만1,853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접수 인원을 기록했으며 경쟁률만 53.8대1에 달했다. 높은 경쟁률 탓에 단 한 문제의 맞고 틀림이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시험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는 한 문제에 등장한 단어의 발음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수험생들이 갑론을박한 대상은 국어 1번 문제 ‘외래어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였다. 문제의 네 가지 선택지 중 ‘shrimp’를 ‘쉬림프’라고 발음한 2번 문항이 정답이었고 논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많은 수험생은 새우가 들어간 상품을 홍보하며 TV 광고 문구에 ‘쉬림프’를 사용한 피자 업체들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당신들 때문에 이 문제를 틀렸노라고. 반대로 올바른 표기를 했던 모 햄버거 업체는 ‘역시 햄버거 업계의 1위 업체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결국 이 일은 외래어 표기를 잘못한 업체들과 그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인 수험생들의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경제신문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공무원 시험 1번 문제를 가지고 벌어졌던 ‘웃픈(웃기지만 슬픈 상황을 뜻하는 신조어)’ 논란을 통해 일상 속에서 흔히 헷갈리는 외래어 표기 사례를 모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 독자들은 업체들이 외래어 표기법에 좀 더 신경 썼다면 이런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 섞인 반응과 일상 속에서 외래어 표기를 실수했던 사연을 나누며 공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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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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