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파주운정신도시 점포겸용단독택지 72필지에 대한 청약 결과, 총 2만4,891명이 신청해 평균 346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땅은 C-14블록의 12-8번 필지(목동동 981-7번지)로 총 2,292명이 몰렸다.
올해 초까지 미분양이 급증한 파주운정신도시에 이처럼 점포겸용 단독택지 수요가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최근 이 지역에 개발 호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 공장 증설 계획이 발표되고 유입인구가 늘면서 전셋값이 상승한데다 경의선, 제2자유로 등 교통 여건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공공택지가 2017년까지 택지개발이 중단돼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부각된데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점포겸용택지로 수요를 몰리게 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전셋값이 제일 많이 오른 지역이 파주로 최근 미분양이 급감하는 등 상황이 좋아지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점포겸용택지도 큰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약을 받은 72필지에 대한 추첨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파주운정신도시 점포겸용단독택지 72필지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최고 2,292명이 몰렸다. 사진은 파주운정신도시 전경 /서울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