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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작가는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내가 기억하기론 ‘태양의 후예’는 새드엔딩인 적이 없다. 처음부터 해피엔딩이었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우리 드라마가 재난과 분쟁, 전염병 등 불편한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가능하면 희망적인 엔딩을 주자는 게 우리 생각이었다”며 “때론 어떤 곳에서는 필요할 수 있지만 누군가가 죽어야 슬픔이 전달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어서 죽는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태양의 후예’는 2011년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원석 작가의 ‘국경없는 의사회’를 원작으로 한 작품. 김은숙 작가와 공동작업을 하면서 멜로가 살아났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 신드롬을 일으키는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사진=블로썸 엔터테인먼트]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