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는 지난해 거래액 기준으로 22조4,600억원까지 커졌다. 이에 홈앤쇼핑은 쇼핑 트렌드 변화를 일찍이 파악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리안클릭 조사 결과 홈앤쇼핑은 순설치자와 순방문자 등을 종합한 월간 모바일 앱 순위(2015년 12월 기준)에서 홈쇼핑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을 통한 판매 비중 또한 월평균 65%에 달했다. 가독성을 높인 쇼핑 뉴스 제공과 실시간 채팅서비스 실시, 상품 추천 솔루션 진행 등 주요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앱을 통한 모바일 구매가 자리 잡으면서 고객층에도 변화가 생겼다. 홈앤쇼핑의 주력 고객층은 50~60대였지만 지난해 순방문자 중 40대의 비중이 약 152만명으로 가장 높아진 것. 30대와 50대가 각각 103만명과 95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타 홈쇼핑 앱은 이용하지 않고 해당 업체의 앱만을 이용하는 비율인 단독이용률에서도 홈앤쇼핑은 3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홈앤쇼핑은 모바일 쇼핑객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 중이다. 이용자들이 ‘가격 등 모바일 전용 혜택’을 모바일 쇼핑 서비스 이용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며 모바일을 통한 상품 구매시 상품대금의 10%를 즉시 할인해주고 10%를 추가 적립해주는 ‘텐-텐’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내에 홈앤쇼핑 전용결제 수단인 ‘홈앤페이(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온 결과 앱 다운로드 1,000만명을 넘어서며 매출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바일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 ‘모바일 1등’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홈앤쇼핑은 모바일 앱 내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홈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