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지역 주부배구단 참석해 배구로 하나되는 구미 연출
구미시민의 잔치인 LG기 주부배구대회가 23일 오전 구미전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24회를 맞는 이 대회는 LG 경북협의회(회장 변영삼)가 주최하고 구미시 배구협회가 주관해 지역 27개 읍/면/동 주민이 참석하는 화합의 장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23회를 진행하는 동안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받으며 지역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으며 LG경북협의회가 시행하는 다양한 활동 중 단연 대표되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27개 읍/면/동 주부배구선수단의 토너먼트 경기를 기반으로 화합(패자)리그 도입, 전문스포츠 자키의 박진감 넘치고 재치 있는 경기중계, LG 세이커스 치어리더의 열띤 응원전으로 본 대회의 질을 높이고, 남자배구경기 폐지, 입장행렬 간소화로 보다 간결하고 박진감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또, 구미시민의 끼와 열정을 표현하는 읍/면/동 대항 LG 시민스타킹 도입, 사회적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여자배구단, 인근 지역인 칠곡군 석적읍 주부배구단의 친선경기, 홍진영, 박현빈, 김범룡 등 인기가수 공연, LG 가전제품 경품추첨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이 대회를 위해 구미시 각 읍·면·동에서는 3월부터 발대식을 하고 우승 또는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구미시 배구협회 신한식 회장은 “각 지역 체육회장, 배구감독, 주부배구선수 모두가 하나가 돼 대회 상위권 진입을 위해 맹훈련을 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통하여 배구라는 콘텐츠로 매년 지역이 하나가 되고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구미지역 LG 자매사는 2008년부터 8조 8천억원을 투자해 LG 주부배구대회와 LG 드림페스티벌, LG 수험생 Happy Day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지난해 LG기 주부배구대회에서 각 지역 선수단이 입장식을 하고 있는 장면<사진제공 LG경북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