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4분기 제작비 증가로 적자폭 확대 예상-동부증권

SBS(034120)의 1·4분기 영업적자가 기존 추정치보다 커 전년대비 적자 폭 확대가 불가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016610)은 20일 SBS(034120)에 대해 “TV 광고매출이 전년대비 5.7% 감소한 반면 방송제작비는 9.6% 전년 대비 증가해 방송광고부문 수익성이 악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금액에서 11.6% 하향한 3만8,000원을 제시한다.


박상하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방송광고부문은 빅 이벤트를 감안해도 2% 내외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며 “전체 방송광고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광고주는 지상파와 타 매체 간 수요 대체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대감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한중 공동제작물인 ‘정글의 법칙(중국판)’, ‘달려라 형제 시즌4’ 방영이 예정돼 있어 중 국향 실적 모멘텀은 유효해 비용이슈를 일정부분 상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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