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X‘(Penny Arcade Expo)는 2004년 시작한 북미 최대 게임쇼 중 하나로 ‘게이머들의 축제’라고 불릴 정도로 일반 유저와 팬에 초점을 맞춘 B2C 중심의 게임 전시회로 유명하다.
2004년 시애틀 PAX Prime을 시작으로, 보스턴 PAX East, 샌안토니오 PAX South, 호주 멜번 PAX Australia 등 4번의 전시 이벤트와 PAX Dev라는 개발자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가하는 ‘PAX EAST 2016’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대형 게임 업체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디 게임 스튜디오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PC, 콘솔, 휴대용 콘솔, 보드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플레이 공간이 마련돼 전 세계 게이머들을 반길 예정이다.
이번 BIC 공동관에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 ’BIC 페스티벌 2015‘ 출품작 중 6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BIC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Supertype의 ‘아레나 갓’과 오디오상을 수상한 Drool의 ‘썸퍼’ 등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밖에 Pixellore가 개발한 좀비 액션 게임 ‘Subterrain’, 콰트로기어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블랙위치크래프트’, 21c. Ducks의 레이싱 게임 ‘Racers:Dirt’, 별바람 스튜디오의 슈팅 게임 ‘실버불릿’ 등이 소개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참가사들의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공동관 운영 외에 통역,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및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관객들의 직접적인 피드백이 인디게임 개발 및 런칭에 큰 도움되기 때문에 B2C 중심인 ‘PAX EAST 2016’ 내 공동관 운영은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최될 E3, 도쿄 게임쇼 2016, Bit summit 2016 등 해외 게임 전시회 참가 지원을 이어나가면서 인디게임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BIC 페스티벌 2015’를 개최해 전 세계 8개국, 78개 인디게임을 전시했으며, 총 2,38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인디개발사 진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