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안학교 학생 2명이 지난 20일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출처=MBC뉴스 캡처
광주의 대안학교 학생 2명이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21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삼도동 한 저수지에서 인근 모 대안학교에 다니는 A(18)군과 B(15)군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을 실시, 같은 날 오후 9시 42분경부터 54분 사이 저수지에서 숨진 A군과 B군을 인양했다.
A군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B군에게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 후 학교 기숙사를 홀로 떠났고, 이후 B군이 그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구하려고 B군 등이 저수지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