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러 지폐 새 모델에 흑인여성 인권운동가 터브먼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20달러 지폐 모델을 미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인 해리엇 터브먼(사진)으로 바꾼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 장관은 지폐의 모델을 여성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미국 민주주의에서 여성의 존재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달러 지폐의 새로운 도안은 여성참정권 보장 100주년인 오는 2020년에 공개되며 실제 발행은 2030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흑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지폐 모델이 된 터브먼은 지난 1822년께 노예로 태어나 26세에 농장을 나온 후 10년 동안 300명이 넘는 흑인 노예들을 북부로 탈출시켰다. /자료=AFP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