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모바일 서비스의 ‘장영실 테마관’. 총 74개의 표제어를 모바일 화면에 적합하도록 핵심 내용과 이미지를 먼저 보여주고 상세페이지를 통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이 회사의 온라인 지식 서비스인 지식백과의 모바일 페이지 조회수(뷰)가 월 1억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시작된 지식백과는 현재 제공하는 표제어만 총 270만 건으로, 전문가가 참여한 온라인 백과사전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보유 중인 이미지와 동영상도 260만 건에 이른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식백과의 모바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는 등 모바일 최적화 작업을 해왔다. 가령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자주 검색하는 왕이름, 문화재, 해외지명, 문학작품, 수학공식 등의 표제어에 대해 맞춤형 검색 기술을 적용, 이용자 검색의도에 최적화된 정답형 검색결과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콘텐츠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와 협업해 모바일 전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1월 선보인 ‘장영실 테마관’은 총 74개의 표제어를 모바일 화면에 적합하도록 핵심 내용과 이미지를 먼저 보여주고 상세페이지를 통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네이버 지식백과는 향후 5,000여 개 이상의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 지식백과는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의 디지털화뿐 아니라 상업성이 낮아 제작되지 않던 지식도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자체 제작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전문가들은 학문연구의 새로운 동기 부여와 함께 시대변화에 따른 지식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네이버는 새로운 지식 분야의 고급 콘텐츠를 확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환 네이버 사전셀장은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정보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