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日 지진 성금 모아 기부 “피해자들 돕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강진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을 건넸다.
한국정신문제대책협의회는 “김복동·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강진 피해자들을 돕겠다며, 각각 100만 원과 3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 집회에서 먼저 성금 모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협 측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지진 피해자들이 아파하고 있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모금을 제안했다”며, “성금을 모은 뒤 할머니들의 기부금과 함께 일본으로 보낼 예정”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이라 밝혔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모금 활동으로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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