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7포인트(0.81%) 오른 2,022.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내내 순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이 오전 한때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다시 순매수로 태세를 바꾸며 상승세를 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578억원과 1,4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1,4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이 2,98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6%), 증권(2.28%), 건설업(1.88%), 은행(1.76%), 운송장비(1.50%)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약세로 장을 마친 업종은 통신업(-0.85%), 전기가스업(-0.68%), 비금속광물(-0.43%), 섬유·의복(-0.36%), 의료정밀(-0.30%), 운수창고(-0.13%)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KT&G(033780)(4.39%), POSCO(005490)(3.76%), LG생활건강(051900)(3.68%), LG디스플레이(034220)(3.54%)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LG화학(051910)(-1.86%), SK텔레콤(017670)(-0.97%), 삼성물산(028260)(-0.72%), 한국전력(015760)(-0.83%), 삼성전자(005930)(-0.38%)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25%) 상승한 701.62로 마감하며 하루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디오(039840)(8.61%), 로엔(016170)(3.36%), SK머티리얼즈(036490)(2.8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6.43%), 카카오(035720)(-1.55%), 셀트리온(068270)(-1.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30전 내린 1,132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