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장갑차 부품업체인 창원 소재 E사 사무실과 방탄복 업체 S사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납품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방탄복 제조사 S사는 압수수색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검찰은 방위사업청이 장갑차 부품과 방탄복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가 납품사 선정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후 이르면 다음 주 중 비리 연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납품과 관련한 정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