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임 한달을 맞은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제2의 창사에 버금가는 경영혁신 전략을 밝혔습니다. 지자체·민간기업과 제휴해 수익과 리스크를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 신도시 수출로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오늘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혁신 전략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상우 사장은 정책사업 완수, 미래영역 개척, 기업 체질개선, 고객지향 경영 등 4가지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2의 창사에 버금가는 혁신을 이룬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박 사장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박상우 LH 사장은 “중동, 인도, 동남아 등 신도시 개발 수요가 있는 국가에 대해 LH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민간 첨단기술을 결합해 신도시를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사장은 민간·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부동산 금융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LH는 정책사업과 지역현안사업을 패키지로 묶고, 지자체·민간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수익과 위험을 공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새로운 금융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합니다. 이를 통해 민간의 창의와 LH의 신뢰를 합쳐 획기적인 부동산 투자 기법을 시장에 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LH는 주거복지 종합서비스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해 청약, 계약, 임대료 납부 등의 과정을 온라인으로 원스톱처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사장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특히 행복주택은 LH의 새로운 주거모델인 만큼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공관리를 다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