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MBA]중앙대, 글로벌 스페셜리스트 배출...상위50% 장학 혜택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통한 글로벌 실무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공계 전공자들은 기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인문학 전공자들은 인문학의 토양 위에 경영의 기본을 이해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중앙대 MBA는 글로벌 MBA(Global MBA·주간)와 CAU 리더 MBA(CAU Leader MBA·야간&주말)로 구성됐다.

Global MBA 전공심화 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체 교과목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전체 재학생의 35%(2016년 전기 기준)가 외국인 유학생이다. 수강생들은 미국·유럽·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Global MBA 과정 수강생들은 첫 학기가 끝난 후 중국 푸단대에서 금융학 혹은 경제학석사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년 차에 전공필수 과목을 들으며 제네럴리스트(generalist)로서 기본소양을 쌓은 뒤 2년 차부터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Global MBA 전공심화 프로그램은 2년 차 과정에서 재무와 금융, 마케팅, 인사조직,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 시스템의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로 전공심화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야간·주말 과정인 CAU Leader MBA는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등 현재 필드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충족될 수 있도록 수업 개설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사례·현장실습 위주의 교과과정도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경영사례분석’ 수업에는 외국계 기업 전·현직 최고경영자(CEO)가 초빙돼 옴니버스식 강연이 진행된다.

임병하(사진)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Global MBA 전공심화 과정 프로그램은 제네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소양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경영자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신입생 입학성적 최대 상위 50%의 인원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등 학생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중앙대 Global MBA는 전공심화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앙대
임병하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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