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연구소와 세계암연구기금이 위암의 3대 위험요인으로 과음, 가공육 과다섭취, 비만을 꼽았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위암의 3대 위험요인은 과음과 가공육 과다섭취, 비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의 보고서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면 위와 식도 접합부에서 나타나는 근위부 위암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햄이나 베이컨, 살라미, 핫도그, 일부 소시지 등 훈제하거나 소금에 절이거나 방부제를 첨가한 가공육을 매일 50g(베이컨 2조각) 이상 먹으면 위암 위험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먹는 절인 채소와 염장하거나 말린 생선도 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알코올 음료를 하루 3잔(알코올 45g) 이상 마실 경우 위암 위험이 비만의 경우와 같은 정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2012년 세계에서 모두 95만2,00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새로 진단된 전체 암 환자의 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