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창조제품] 브러시월드의 '에코닛시'

토양오염 없는 '친환경' 칫솔

옥수수 곡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칫솔 ‘에코닛시’./사진제공=브러시월드


브러시월드의 ‘에코닛시’는 친환경 일회용 칫솔이다. 땅속에서 완전히 폐기되기까지 최장 300년이 걸리는 일반 칫솔과 달리 ‘에코닛시’는 45일 후부터 분해되기 시작해 6개월 만에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퇴비화가 진행된다. 제품을 태워서 버려도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2001년 브러시월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해 기존의 일회용 제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생분해성 소재를 개발했다. 옥수수 곡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다. 소재 기술을 적용해 칫솔을 제작해 솔을 포함한 칫솔 전체가 자연스럽게 비료로 분해되도록 했다. 해당 기술 개발의 성과로 14개의 관련 특허와 11개의 제품 환경마크를 취득했다. 특허청장 표창과 중소기업청장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환경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게 됐다.

이상호 브러시월드 대표는 “연간 약 100억개 이상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칫솔시장을 공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국내 관련 중소제조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