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는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의 첫 단추로 방파제 1.7㎞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착공해 약 3년 8개월(1,350일) 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GS건설·금호산업 등이 포함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케이슨(콘크리트 구조물)과 사석을 혼용해 방파제를 건설하는 기술제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이 45%로 가장 지분이 많고, 동부건설(15%)·포스코엔지니어링(15%)·도원이엔씨(12%)·영진종건(8%)·여운(5%) 등이 참여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동해항이 환동해권 물류중심의 거점항만이 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포스코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조6,224억원을 들여 최대 10만톤급 접안시설 7선석, 방파제 1,850m, 방파호안 2,300m 등을 건설하는 대공사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4,100만 톤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돼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율 해소는 물론 북방물류 확대에 대비하게 되어 지역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