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목)∼8일(일) 나흘간의 연휴가 생긴다. 연휴 기간 가족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정부에 건의 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경제적 효과가 상당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일부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1조3천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위치 데이’라고 불리는 5월 6일에는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교가 재량휴업으로 지정,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6만 회원사에 자율 휴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다.

다만 대한상의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상 조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50% 휴일근로수당 지급 등 추가 부담을 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