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크라우딩 펀딩으로 농식품기업 투자한다”

농식품부, 창업기업-투자자 간 연결하는 가교역할 나서
6월부터 투자 본격 시동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농식품 분야 창업 초기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농식품 크라우딩 펀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 소재 방울토마토농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크라우딩 펀딩으로 농식품 기업에 투자해볼까”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농식품 분야 창업 초기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농식품 크라우딩 펀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조달(funding)한다는 뜻으로서, 창의적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진 신생기업들이 온라인중개업체를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정부는 기존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중 3곳을 선정해 포털 내 농식품 기업관을 마련하고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 참여를 희망하는 50여 개 기업을 선발해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 기업 진출을 지원할 중개업체 모집 공고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컨설팅 참여 기업 모집 2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본격적인 크라우딩 펀딩은 6월 중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하반기에 진행되는 수시모집을 통해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방식에 대한 내용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홈페이지(www.apfs.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남태현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잠재력 있는 농식품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관련 아이디어·기술만 있다면 투자 유치에 대한 걱정 없이 창업에 도전해볼 수 있는 건전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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