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한 이산화 탄소, 지구 녹화에 도움줘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지구의 녹화 면적 변화. 대부분의 지역이 녹화 면적이 증가하는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을 알수 있다. /사진=BBC
산업 사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나무를 더 우거지게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수준이 높아지면서 미 대륙의 2배에 이르는 땅이 숲으로 우거지게 됐다고 BBC는 보도했다.


기후 회의론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CO2가 추가되는 것이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시간이 갈수록 비옥한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의 나쁜 점이 좋은 점을 능가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주 저자인 란가 미너니 보스턴 대학 교수는 BBC에 추가적인 나무의 성장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해빙, 바다 산성화, 남극해 얼음의 증발, 그리고 더 많은 열대 폭풍의 발생 같은 문제를 상쇄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네이처 기후변화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는 9개국의 24개 연구소에서 32명의 저자가 참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모디스와 AVHRR 연구소에서 연구한 지난 33년간 위성으로 관측한 미국의 변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감지기는 지구의 초목이 자라는 땅을 25%에서 50%까지 더 많이 녹화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대기에서 CO2를 흡수하면서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말해준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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