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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경기 지표 가 부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개장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원80전 내린 1,148원2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1.7% 증가에 못 미친 수준이다. 또 지난 2월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5.4% 올라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5.5%)보다 낮았다. 이처럼 미국 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매파적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줄었고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다만 투자들이 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원/달러 환율이 한 쪽 방향으로 크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32.1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71원 떨어졌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