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4분기 예상 실적부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유안타증권

녹십자(006280)의 1·4분기 예상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003470)은 27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 하락한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4·4분기부터 R&D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


김미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4분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미주지역본부(PAHO) 입찰에서 수주한 남반구향 독감백신 $32mn 납품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3·4분기 국내 독감백신 4가 전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IVIG·Intravenous Immunoglobulin)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에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을 냈다”며 “2015년과 2016년 혈액제제 공장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지출 이후 고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