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7일 원내에서 중국 방사선감시기술센터(RMTC)와 환경방사능감시 분야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5년 11월 양국의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중국국가핵안전국 간에 체결된 “환경방사능 모니터링 특별협정”을 토대로 추진된 첫 번째 기술협력회의이다.
KINS와 RMTC 전문가들은 상호 환경방사능·선 감시활동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향후 기술협력 및 정보교환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평상시 육상 및 해상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비상시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환경방사능감시 보고서 ▦실시간 환경방사선 자료구조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김균태 KINS 비상대책단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동북아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KINS는 중국 RMTC와 환경방사능·선 감시 기술협력을 통해 방사능비상시 오염사고를 조기에 탐지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 동북아 환경방사능 감시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