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플랜코리아가 지난 16일 7.8의 대규모 강진을 비롯 이후 720여 차례의 계속된 여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에콰도르 주민을 위해 3만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에도 에콰도르 주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플랜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지난 16일 규모 7.8의 지진으로 서쪽 해안지역에 대규모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에도 720여 차례의 계속되는 여진으로 27일 현재 602명이 사망했으며 13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플랜에콰도르 엘레나지역 구호 프로그램 매니저인 홀저 알폰서는 “현재 12,492명이 부상을 당했고, 25,362명이 임시구호소에서 생활 중”이라며 “6,998채의 집이 붕괴됐으며, 2,740개의 건물과 281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플랜에콰도르는 가장 피해를 입어 비상사태가 선포된 6개 지역 중 마나비주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난민 75,000여 명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90일간을 초기 대응기간으로 설정해 에콰도르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긴급구호 식량, 생필품, 담요와 매트리스, 위생의약품, 식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에콰도르 정부와의 긴급구호 활동 팀에서 아동 보호 역할을 지원키로 해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랜은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임시 피난처에 아동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임시교육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임시교육센터에서 플랜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편안히 휴식뿐 아니라, 추가 여진 발생 시 행동 법을 비롯해 운동, 음악 등 각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친화 공간에서 부모들과 자녀들이 보건, 위생, 안전수칙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플랜은 11,000여 명의 임산부들과 9,500여 명의 신생아들을 최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의료 서비스와 관련 구호 물품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플랜에콰도르 로사나 비테리 대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 마음껏 쉬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취약계층인 아동들을 중심으로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에콰도르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해피빈, 다음 카카오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 모금을 진행 중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