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오승훈이 잇다른 사업 실패로 파산절차를 밟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승훈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사업 실패 등으로 롯데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원의 빚이 있다”며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훈은 지난 2011년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의 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해당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그의 명의로 수십억 원을 빌렸고 사업이 실패하면서 오승훈이 그 빚을 모두 떠안게 된 것.

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문기일을 열어 채무자와 채권자 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한편 오승훈은 지난 1995년 제 4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