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해외 건설 손실 반영으로 1분기 실적 악화

건설부문 영업손실 4,150억원



삼성물산(000830)의 1분기 실적이 해외 건설부문 손실 반영으로 전분기에 비해 악화됐다.

27일 삼성물산은 연결재무제표 1분기 영업손실이 4,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890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대폭 커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의 손실이 컸다. 건설부문은 1분기에 영업손실 4,150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측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수주산업 회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외 바이오 부문이 영업손실 250억원, 리조트 부문이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6조 4,870억원으로 전분기의 7조 2,210억원에 비해 10.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170억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 1,62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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