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덕성여중과 수도여자사범대학교 가정과, 호남신학대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가르치다 한국은행에 입행해 본점에서 근무했으며 호남신학대 등에서 종교철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고인은 1969년 우암학원 이사, 1975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남편인 조용기 우암학원 설립자·학원장을 도와 남부대·전남과학대·옥산중·옥과고·우암유치원·우암어린이집·우암시니어클럽·우암의료재단을 거느린 우암학원을 일구는데 크게 기여했다.
평생을 교육자의 삶을 살아온 그는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23평형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조성범 우암의료재단 이사장, 조성수 남부대·전남과학대 총장, 조열 재미 사업가, 조준범·조성경 남부대 교수 등 4남 1녀가 있다.
장례는 우암학원장(葬)으로 치러지며, 분향소는 남부대학교 협동관 대강당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30일 오전 10시 협동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곡성군 오산면 단사리 선영하. (문의 062-970-0029)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