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28일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과 관련한 것으로 미국이 안보리 4월 의장국인 중국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안보리는 그간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도록 북한을 제재해왔다. 지난 15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당시 안보리는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보다 낮은 수준인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이번 회의를 마친 후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