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1990선에 턱걸이 중이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5%) 하락한 1,990.43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코스피는 전 날 보다 2.25포인트 하락한 1,998.68에 출발했다. 전날 일본증시(BOJ)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뉴욕 증시에 반영된 탓으로 보인다. 여기에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 1,040억 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 1,268억 원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93%), 철강·금속(0.42%), 전기·가스업(0.32%) 등이 상승세며, 의약품(1.07%), 운수창고(0.98%), 금융업(1.1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0.95% 떨어진 125만3,000원에 거래중이고, 네이버는 1.82% 올라간 67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35포인트(0.34%) 떨어진 697.38에 거래 중이다.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10전 올라간 1,142원에 거래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