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음악인상은 만 30세 이하의 전도유망한 한국 클래식 기악 연주자 가운데 한 해 동안 탁월한 연주 성과를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이다.
2004년 창설 이후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이유라·클라라 주미 강과 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이 상을 받았다.
임지영은 지난 5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차지한 연주자다. 수상자는 2만 달러(약 2,300만원)의 상금과 2년간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비즈니스석 이용,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과 축하 음악회는 내달 3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