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블프’에도 유통경기 ‘쌀쌀’…홈쇼핑·인터넷만 활황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6… 여전히 추워

추석 대목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효과에도 올 4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과 6대 광역시 소매유통업체 944곳을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전망치는 지난 분기와 같은 96으로 나왔습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업태별로는 홈쇼핑이 120, 인터넷쇼핑몰이 108을 기록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은 겨울철 유동인구 감소와 음료 등 주력 품목의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대한상의는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과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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