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네이버를 추천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네이버의 오는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9,8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1% 늘어난 2,6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2·4분기부터 반영되며 모바일 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2·4분기 전체 광고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287억원 증가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로엔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2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것”며 “2·4분기 멜론의 유료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73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유료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003540)은 중국 법인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090430)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중국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 또한 30% 수준의 고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어 이 또한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003450)은 일본 엔화 강세 및 지진 등의 영향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호텔신라(008770)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화장품 부문의 면세 채널 증가 및 중국 등 해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향후 고성장세가 기대되는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