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햇양파 대만 첫 수출 길 올라

올해 2,000톤 수출 계획

/사진제공=합천군
합천군과 합천유통은 4일 대만으로 수출 하는 합천 양파 24톤을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하창환 군수와 장문철 합천유통 대표, 이진출 농업기술센터소장, 손덕봉 합천호농협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합천군 농산물의 대만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대만의 수입업체 Cho-Min(朝敏) vegetables&fruits과 수출업체 하성기업(주), 합천유통(주)과 300만불 수출 MOU체결에 이은 첫 성과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2,000톤가량의 양파를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전국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 증가와 주산지별 동시 집중 출하로 생산 과잉에 따른 양파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 국내 양파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양파 수출에 힘입어 수출업체 및 현지수입업체로부터 신뢰를 구축해 향후 양파라면, 양파즙 등 가공식품의 수출도 확대해 나가면서 새로운 수출 전략 작목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천=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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