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차노동당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평양=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8일 노동당 제7차 대회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분석 및 결산)에 대한 결론에서도 핵·경제 병진노선을 관철할 것을 주문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선핵(先核) 노선’을 확고히 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동지가 당 제7차 대회 3일 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에 대한 역사적인 결론을 했다”며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당의 전략적 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해나갈 데 대해 밝혀줬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병진노선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합법칙적 요구와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을 반영한 가장 혁명적이고 과학적인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업 총화 보고에서도 “우리 당의 새로운 (핵·경제) 병진노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 이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라고 선언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