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지수가 9일 전거래일보다 2.8% 급락해 2,832.91에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인 6일에도 2.8% 떨어졌으며, 이틀간 하락폭은 지난 1월 이후 최대다.
이날 중국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입 실적이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달러기준으로 전년대비 1.8% 줄어들었으며 수입은 10.9%나 감소했다. 또한 무역수지는 455억6,000만달러(약 52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