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곡물 테프(teff)가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출처=flickr
9일 밤 9시3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배우 이제훈의 냉장고가 공개돼 화제다. 이제훈의 냉장고 식재료 중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곡물 ‘테프(TEFF)’다. ‘테프’는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푸드’ 테프는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뛰어난 영양소로 꼽힌다. 뼈와 치아의 구성요소인 칼슘의 함량이 여타 곡물보다 매우 높다. 테프 100g당 칼슘함량은 180mg 정도로 우유의 약 1.7배, 브로콜리의 약 4배, 현미의 약 8배다. 칼슘은 혈액응고, 근육수축과 이완, 심장의 규칙적 박동,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 효소의 활성화, 융모의 운동, 백혈구의 식균작용, 세포의 분열, 여러 영양소의 대사 작용에 관여한다. 이밖에도 테프에는 글루텐이 없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밀가루 대체재로 환영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프가 건강을 위한 인상적인 종합세트”라며 “밀가루를 대체 할 수 있는 곡물이기 때문에 테프의 뛰어난 영양 성분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인경 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