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9포인트(0.75%)상승한 1,982.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10%) 내린 1,965.86에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1,980선을 되찾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4%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3.7% 하락)와 전달 수치(4.3% 하락)보다 낙폭을 줄인 수치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72포인트(0.20%) 하락한 17,705.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포인트(0.08%) 오른 2058.69에, 나스닥지수는 14.05포인트(0.30%) 상승한 4750.21에 마감했다.
기관이 4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장 초반 팔자세였던 외국인도 36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1,238억원 순매도했다.
철강금속(-0.62%)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전날 미국 헬스케어주의 상승 영향에 의약품(3.90%)급등했다. 기계(4.17%), 운송장비(2.08%) 등이 2%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G(033780)(-2.27%), 한국전력(015760)(-1.59%), 삼성생명(032830)(-0.47%), 삼성전자(005930)(-0.23%), 아모레퍼시픽(090430)(-0.23%)등이 하락했고, 현대차(005380)(2.95%), 기아차(000270)(2.92%), SK하이닉스(000660)(2.52%), 현대모비스(012330)(2.36%)등이 2%넘게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1.22%) 오른 700.2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1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6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80전 오른 1,172원60전에 마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