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한국GM 신형 말리부 1만대 ‘폭풍 계약’

신형 말리부, 영업일 6일만 사전계약 8,500대
하루평균 1,500대 계약… 이번주초 1만대 전망
사전계약 1만대 돌파까지 SM6 16일·K5 한달 걸려
고객 42%가 30대… 말리부, 젊은 ‘男心’ 사로잡아
말리부 돌풍에 침체됐던 부평2공장 ‘활기’

[앵커]

한국GM의 중형 세단, 신형 말리부가 30대 남성고객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출시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이번주초 1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한국GM의 새 비밀병기 신형 말리부가 국내 시장에서 출시 초반 빠르게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국내에 출시한 이후 영업일 기준 6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가 8,50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평균 1,500대가 계약된 건데 이런 속도라면 이번주 초 무난히 판매 1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모델인 르노삼성의 SM6가 사전계약 1만대 돌파까지 영업일 기준 17일, 기아차의 K5가 한 달 가량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입니다.

30대의 젊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습니다.

실제로 신형 말리부 사전계약 고객의 42%가 30대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어 40대가 22%, 50대가 14%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계약자가 86%에 달해 남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신형 말리부의 초반 거센 돌풍으로 한국GM이 말리부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가동률이 반토막났던 부평2공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부평2공장은 연간 13만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지만 작년에 6만5,000대를 생산하는데 그치는 등 일주일에 2~3일 밖에 공장이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평2공장은 지난 2일 신형 말리부 양산에 돌입한 이후 휴일도 반납하고 주야 2교대로 말리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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