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포럼은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과 정치인, 경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의 미래를 논의해 왔다. 올해는 ‘인공지능과 바이오:미래 한국의 생존 열쇠(AI & BIO : The Next Korea)’를 주제로 21세기 정체 상태에 놓인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올해의 포럼의 백미는 단연 ‘총, 균, 쇠’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연이다. 10일 새벽 4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이아몬드 교수는 오랜 비행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매우 밝은 표정이었다.
서울경제썸은 인천 공항 입국 로비에서 다이아몬드 교수와 10여분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직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인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생각을 하니 매우 설렌다”며 “내일 강연에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가 전통사회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을 빠져나온 다이아몬드 교수는 서울포럼이 열리는 신라호텔로 이동해 로비에서 대기 중인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이어갔다. 서울경제썸은 귀한 걸음을 해준 다이아몬드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그의 한국어판 신간인 ‘나와 세계(김영사)’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11일 오후 서울포럼 개막식 기조강연과 12일 오전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겸 이화여대 석좌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가 전통 사회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혜안을 나누는 한편 인공지능(AI) 등으로 풍요로워질 미래에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견해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