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오른쪽 세번째) 창원시 제1부시장과 몽고식품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몽고식품이 2025년까지 창원시 전체 무료급식소를 대상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몽고식품은 지난 11일 창원시청에서 박재현 제1부시장과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맛있는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26개 무료급식소에 대한 장류 무상지원 사업을 본격화 했다. 협약에 따라 몽고식품은 향후 10년 동안 창원시 전체 무료급식소에 간장 7600여 리터(900㎖ 병 기준 8444통), 고추장 3200kg, 된장 5000여kg을 무상 지원하고 창원시는 행정적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몽고식품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개월간 개별 무료급식소를 대상으로 사전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배송 전문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다. 몽고식품은 이번 사업으로 무료급식소 1개소 당 10년간 평균 2,200만원 정도의 장류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어 창원시 전체 무료급식소 입장에서는 5억2,000여만원 상당의 지원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승 대표는 “111년 동안 한결 같은 장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민의 절대적인 사랑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복지기관과 연계한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문화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식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몽고식품은 지난해 총 12개 지역사회단체에 대한 장류 무상기부 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굿네이버스의 빈곤가정 아동지원사업 ‘착한 소비 캠페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한 아동지원 후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