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을 한 결과 재난위험시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6년 교육부 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라 지난 2월15일부터 4월30일까지 모든 교육 기관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 해빙기 재해취약시설인 축대·옹벽 및 학교 놀이시설·기숙학원 등 학교시설 전체에 대해 이뤄졌다.
점검결과 재난위험시설은 지난해 65개동에서 35개동으로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했다.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35개동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개축·보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물상태 등급은 그 동안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보수 보강을 실시한 결과 A·B등급 건물이 지난해 4만7,986동에서 올해 4만9,599동으로 증가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결과 지적사항 총 8,692건 중 경미한 4,547건은 즉시 시정조치했고 예산이 수반되는 4,145건은 가용재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해 조치하도록 했다.
이번 안전대진단에는 1만7,193개 학교(기관)이 참여해 9만7,850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총 17만3,037명이 참여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연 3회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의 정밀 점검, 재난위험시설 해소 때까지의 특별관리 유지 등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