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앱시장 조사업체 앱애니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된 구글플레이의 앱 매출 순위에서 라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라인이 1위를 차지했다. 2~3위 역시 각각 라인의 앱인 라인플레이와 라인망가가 차지했다. 라인플레이는 메신저이용자의 사이버공간 내 아바타를 꾸미도록 돕는 앱이며 라인망가는 만화를 보여주는 앱이다.
라인 앱들이 상위 1~3위를 석권한 것은 일본 내 폭발적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각종 스티커와 음악·만화 등 모바일 콘텐츠 등으로 다양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킨 것이 성공적인 수익모델 창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은 국내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앱 중 매출 기준 5위에 올랐다. 4위는 미국업체인 판도라의 앱인 판도라 라디오가 차지했다.
매출액 집계는 이용자들이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구매할 때 발생하는 매출의 수수료를 기준을 산정됐다. 앱을 내려받은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페이스북, 왓츠앱 메신저,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관련 앱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게임 분야에서는 일본계 업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퍼즐 앤 드래곤’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덴마크 기업 킬루의 ‘서브웨이 서퍼스’는 가장 많이 내려받은 게임 앱으로 평가됐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과 게임빌의 ‘서머너즈 워’가 게임분야 최고 매출 순위 각각 6위, 8위에 올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