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부동산 P2P에 투자자와 대출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투자를 할 수 있고 연 10% 내외의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부동산 P2P 업체 중 한 곳인 테라펀딩. 이 업체가 지난 달 진행한 총 8건의 펀딩 규모는 무려 32억3,000만 원에 달합니다.
이 투자액이 몰리는 데 걸린 시간은 15분 27초에 불과했습니다. 1억 원이 모이는데 걸린 시간이 평균 28.7초에 지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3월 1억 펀딩에 걸린 시간 6분보다 약 13배 더 빨라졌습니다.
지난달 5일 진행된 진행된 ‘시흥 월곶역 22세대 도시형생활주택2차’ 4억 펀딩은 1분51초, 28일 진행한 ‘이천 하이닉스인근 빌라신축공사’ 7억 펀딩은 1분3초만에 마감됐습니다.
같은 기간 총 투자자수는 540여명. 이중 5,000만원 이상 고액투자자는 10명이었습니다. 1인 누적 최대투자액은 2억원, 1인당 평균투자액은 약 912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부동산P2P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클릭만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연 10% 내외의 높은 수익률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대출의 리스크도 신용대출보다 낮은 편입니다.
[인터뷰] 이성웅 / 테라펀딩 부대표
“담보 기반으로 대출 상품을 제공하니까 투자자들이 일반 신용 대비 안정성을 훨씬 더 느낄 수 밖에 없고요. 높은 수익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투자처였던 부동산이 핀테크와 결합한 간편투자로 바뀌면서 부동산 P2P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