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하락한 채 마감했다.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53%) 내린 1,966.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2.48포인트 오른 1979.97로 시작해 잠시 1980선을 넘기도 했다.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하락, 1960선까지 내려갔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35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기관도 1,15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이 2,18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인프라(6.2%), 종이와 목재(3.63%), 담배(3.59%) 등이 올랐고, 디스플레이패널(3.12%), 철강(2.7%), 전기제품(2.55%)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SK(003600)가 5.15%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KT&G가 3.59%, 한국전력(0.66%)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CJ가 3.33%, 현대제철이 4.54%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1%) 내린 704.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705.16으로 출발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뉴트리바이오텍이 전날 대비 4.52% 오른 7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에스에프에이(4.84%), 포스코ICT(2.85%)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메디톡스(-3.28%), CJ E&M(2.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원 내린 1,171원20전에 마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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