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은 지난달 48차~55차까지 총 8건, 32억3,000만원 규모의 펀딩을 진행했는데, 모금까지 걸린 시간은 총 15분 27초였다. 즉 1억원이 모이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8.7초로, 이는 그 전 달 1억원 펀딩에 걸렸던 6분보다 약 13배 빨라진 것이다.
실제 지난달 5일 진행된 ‘시흥 월곶역 22세대 도시형생활주택2차’ 4억 펀딩은 1분 51초, 28일 진행한 ‘이천 하이닉스인근 빌라신축공사’ 7억 펀딩은 1분 3초만에 마감됐다.
같은 기간 투자자 데이터를 살펴보면 총 투자자수는 540여명이었으며, 이중 5,000만원 이상 고액투자자는 10명이었다. 1인 누적 최대투자액은 2억원, 인당 평균투자액은 약 912만원에 달했다.
이성웅 테라펀딩 부대표는 “순간 접속자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돼 서버를 늘리는 작업까지 진행했다”며 “투자에 실패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투자경쟁률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