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뿔났다···JTBC기자까지 고소

어버이연합, 관제집회 관련 보도한 JTBC 강신후 기자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했다며 고소해

어버이연합은 시사저널, JTBC 등 관제집회 관련 보도한 언론사들을 연달아 고소했다./출처=구글
어버이연합이 13일 강신후 JTBC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지난달 21일 JTBC가 보도한 ‘권력기간 배후설 이유...어버이연합의 정보·자금력’ 보도가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알박기 집회를 했던 사실이 없고 보유 차량도 수십 대가 아닌 한대에 불과하다”며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 어버이연합을 마치 정부에서 엄청난 지원금을 받아 활동하는 단체인 것처럼 느껴지게 보도하였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강 기자의 보도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피고소인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종편방송 기자라는 점에서 이 같은 허위보도를 통해 저희 어버이연합을 흠집낸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과 12일에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단체를 풍자한 개그맨 이상훈과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풍자 영상을 유투브에 올린 방송인 유병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현재 관제집회 여부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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