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LS의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각각 30, 2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7만7,000원으로 10% 올렸다.
이는 전 계열사들의 실적 정상화와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계열사 엠트론의 실적은 트랙터부문과 부품부문의 호조, 2차전지 동박부문의 흑자전환으로 개선됐으며 니꼬동제련도 올해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선은 베트남법인이 고성장 중이고 전력선 수출증가 추세로 올해 이익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지난 3년 간 동 가격이 급락하면서 세계 전선·전력선·전력기기 시장에선 설비 감소,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강화 등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LS그룹은 이런 변화 속에서 하드웨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고 해외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